잘 듣는다는것은 축복이다 2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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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는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이벤트에 쉽게 현혹되지 않습니다. 물론 '난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이렇게 신경 써주다니!' 하며 감격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런 이벤트가 반복될 때마다 여자친구의 피로도는 증가합니다. 그러고 이렇게 생각하게 될 수 있습니다.

'본인 위주의 이벤트를 보여주고 끝인가? 차라리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는데.'

물론 남자친구의 입장에서는 억울합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역시 너무 잘해주면 안 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서로 소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벤트는 허울 좋은 낭비일 뿐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여자친구의 평소 흘리듯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사소한 기억력이 좋은 남자는 우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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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코샤넬]
 
여자가 가볍게 하는 말은 거의 없습니다. 아니, 무심코 던진 말이라도 자기가 그 말의 길로 따라가려고 하는 것이 여자니까요.

그러니 그녀가 던진 말은 바로 주워 담아야 합니다. 재활용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정보고 점수를 따기도 좋습니다.

우연히 길 가다가 생각났다며 회사 점심시간에 들러서 초콜릿을 건네주는 것으로도 여성은 감동합니다. 이런 가성비 좋은 이벤트가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넓은 초원에 예쁜 조랑말 한 마리 풀어놓고 가끔 뛰어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는 마음으로 그녀를 대하세요. ‘관심거리 내에 항상 내가 있을 거야’ 이런 느낌으로요.

잘 듣는다는 것은 귀를 기울인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기억을 해 놓는다, 메모해 놓는다. 등의 부가적인 작업 목록이 추가됩니다.

레홀에서 여성이 짜증 나는 것은 남성이 쪽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보냈던 남자가 또 같은 내용으로 다시 보내는 거죠. 피아식별도 제대로 못 하는 것과 존재감을 무시받는 느낌 때문에 더욱 분노하게 되는 겁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잘 듣는다는 것은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그런 면에서 남자와 여자의 대화는 5:5가 아니에요. 2:8이나 3:7이면 충분합니다. 대화 중간에서 남자가 할 일은 오로지 기억하는 것과 공감해주는 것입니다. 그거면 딱이죠. 어렵지 않죠? 조금만 노력하면 여자친구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문제 하나 내볼 테니 풀고 보세요.
 
"여보세요"
"오빠,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아, 진동 모드라서 몰랐어"
"퇴근하고 나서는 벨 모드로 좀 바꿔,"
"응, 알았어. 근데 무슨 일 있어?"
"무슨 일 있어야지만 전화하는 건 아니잖아"
"아니, 난 또 뭔 일 있나 해서. 목소리 안 좋길래"
"아냐. 됐어. 집에 잘 들어가"
"정말 별일 없는 거지? 집에 들어가서 톡할게"
"알았어"

문제. 여자친구는 대화의 어느 부분에서 섭섭했을까? 그리고 위 대화를 바르게 고쳐보세요.
 
정답. 빨간색 밑줄 친 부분이 여자친구가 섭섭하게 여긴 부분입니다.

"여보세요"
"오빠,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아, 진동 모드라서 몰랐어"
"퇴근하고 나서는 벨 모드로 좀 바꿔,"
"응, 알았어. 근데 무슨 일 있어?"
"무슨 일 있어야지만 전화하는 건 아니잖아"
"아니, 난 또 뭔 일 있나 해서. 목소리 안 좋길래"
"아냐. 됐어. 집에 잘 들어가"
"정말 별일 없는 거지? 집에 들어가서 톡할게"
"알았어"

센스 있는 남자라면 왜 섭섭하게 느끼는 지 알겠죠?
 
걱정한 여자친구를 생각한다면 저렇게 무심하게 전화 받으면 서운할 수 있죠!
 
다들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그녀가 하는 말에 귀를 잘 기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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